▶ 잔칫집, 터키요리 주문 쇄도․한인마트 주말 할인전 고객몰이
28일로 다가온 땡스기빙데이(추수감사절)를 앞두고 잔칫집과 한인마트들이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교회들은 28일 이전 예배가 있는 일요일(24일) 터키 요리를 비롯한 잔치 음식들을 마련하기 때문에 잔칫집들에는 미리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금강산 식당이 운영하는 잔칫집 ‘잔치잔치’는 올해 600~700마리의 터키를 준비했다.
터키 한 마리와 스터핑, 으깬 감자, 크렌베리 소스, 그레이비 등을 합쳐 65달러에 판매한다. 송대옥 매니저는 “이번 주부터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며 “터키 요리가 필요한 날로부터 최소 이틀 전에는 주문을 마쳐야 한다”고 전했다.
하은희의 낙원잔칫집은 올해 터키 요리를 200마리 한정 판매로 주문을 받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터키를 직접 요리하지 않고 주문해 드시는 가정이나 단체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는 주문이 거의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1~13파운드 터키와 그레이비 소스, 으깬 감자 등을 담은 한 패키지를 70달러에 판매한다”고 전했다.
터키 대신 닭을 선호하는 한인 가정들이 많아 통닭을 판매하는 식당들도 미리 물량 확보에 나섰다. 플러싱에 있는 한솔영양센터는 이번 주말과 땡스기빙데이 전날, 당일에 쓸 닭 1,500마리 이상을 준비했다. 션 정 매니저는 “땡스기빙데이 주말과 당일에는 하루에 평소보다 20배 이상 많은 400~500마리가 나간다”며 “당일 주문해도 픽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전기구이 통닭은 마리당 15달러 선에 판매된다.
한인마트들도 주말장 손님들을 맞을 채비에 나섰다. 한양마트는 터키 요리에 들어가는 크렌베리, 감자, 터키 그레이비 등을 판매하는 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얼지 않은 생 터키 주문을 받고 있다. 릿지필드 한양마트의 임채승 점장은 “25~26일까지는 주문을 마쳐야 27일에 생 터키를 픽업할 수 있다”며 “터키는 보통 13~15파운드로 파운드당 79센트 선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니온 H마트는 터키 요리에 필요한 크렌베리 소스와 그레이비, 스터핑 믹스 등의 할인전에 들어갔다. 특히 닭을 선호하는 한인들을 위해 평소보다 닭 주문을 20~30% 늘렸다. 최승각 점장은 “땡스기빙데이맞이 식품 할인전은 지금부터 땡스기빙데이가 낀 주말인 12월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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