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경주-배상문 나서 첫 우승 사냥
▶ 홈팀 호주 스캇-데이 앞세워 우승 도전
일본 대표인 료 이시카와(왼쪽)와 히데토 다니하라가 19일 월드컵 골프대회 개막전 기 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20일(LA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리는 골프 국가대항전 제57회월드컵골프대회에 최경주와 배상문이 짝을 이뤄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날부터 나흘 동안 로열 멜버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1953년 시작돼 2009년까지 해마다 열리다가 2011년부터는 격년제로 바뀌어 열리고 있어 올해로57회째를 맞는 전통의 대회다. 특히이번 대회는 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골프 경기 방식으로 치러져올림픽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어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1년 대회때는 각 국가별로 2명의 선수가 출전, 포섬, 포볼 등의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개인전과 단체전 두 부문으로 나눠 승자를가린다. 즉 4라운드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개인전 우승상금 120만달러를 받게 되며 국가별 두 선수 성적을 합친 단체전에서 우승한 팀은 우승상금 60만달러를 받는다.
한국대표로 나서는 최경주는 지난1997년 처음으로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뒤 이번이 다섯 번째 출전이다.
2002년 허석호(40)와 함께 나간 대회에서는 한국 역대 최고인 공동 3위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대회에 두 번째로 출전하는 배상문은 올해 PGA투어 바이런 넬슨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기세를 이어가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배상문은 2008년 김형태(36)와 함께출전해 26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고 우승후보로는 올해 매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캇과 제이슨 데이가 팀을 이뤄 출전한홈그라운드의 호주가 꼽히고 있다. 세계랭킹 2위인 스캇은 지난 17일 같은장소에서 막을 내린 호주 매스터스에서도 우승, 2주 연속 같은 코스에서우승할 찬스를 잡았다.
스캇의 파트너로 나서는 데이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매스터스와 US오픈,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탑10에 입상한 실력파다. 특히 데이는 이달초 필리핀을 덮친 태풍 하이옌으로 친척 8명을 한꺼번에 잃는 비극을 당했음에도 이번 대회 출전을 강행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11년 대회에서 게리 우들랜드와 짝을 이뤄 미국에 11년만에 우승컵을 안겼던 맷 쿠차가 돌아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쿠차의 파트너는 케빈 스트리맨이 나선다. 이밖에 그램 맥도웰-셰인 로리가 팀을 이룬 아일랜드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마테오 마나세로가 호흡을 맞추는 이탈리아가 우승후보로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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