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수호 장병들의 희생 잊지 말아야"
"동포들이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맞아 전사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추모식 및 규탄대회가 SF한인회(회장 전일현)과 SV한인회(회장 나기봉) 주도하에 각 한인회관에서 지난 23일 일제히 개최됐다.
SF한인회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도발 3주기 추모식 및 규탄대회’에서 전일현 회장은 "3년 전 오늘 북한이 휴전 협정을 지키지 않고 도발해 민간인 및 군인 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조국수호에 힘쓰는 장병들의 희생을 잊지 않아야 하며, 동포의 이름으로 종북세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동만 SF총영사는 추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지만 구국장병들의 희생 덕분에 세계 13번째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자유는 공기와 같아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지만 공짜로 얻어지지 못하는만큼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상항 한미노인회의 김관희 회장과 SF민주평통의 한영인 간사도 "영광된 통일조국을 위해서 외국에 사는 동포들도 마음을 건실히하고 단결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한국전 이후 60년 동안 수없이 남한 국민들을 괴롭혀왔는데 무고한 주민들과 해병들이 목숨을 앗아간 북한의 도발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V한인회관에서도 SV한인회와 재향군인회 미 북서부지회(회장 김완식)가 공동으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관련 추모식과 규탄대회를 열었다.
나기봉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괴가 민간인들이 사는 곳에 유엔 헌정사상 처음으로 도발을 가했다"면서 "이 사건이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곳 동포들이 옷깃을 여미며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완식 회장은 "여수반란 사건때도 이석기처럼 간첩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을 파괴시키는 자들이 있었다"면서 "지금도 안심할 수 없다. 괴뢰군들이 언제 쳐들어올지 모른다.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여러분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윤호 SF부총영사도 추모사를 통해 "미국에 사는 동포는 미군함정이 공격해서 천안함이 피격되었다고 얘기를 하고 국내에서도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해서는 한미양국이 잘못해서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했다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주변에 종북세력이 많아 국가지도자의 통치력을 차단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를 교민사회가 중심이 되어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규탄대회에는 평통, 북가주 이북 5도민회, 애국운동연합회, 북가주 광복회, 6.25참전 유공자회, 해병전우회, 카추샤, 월남참전자회,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등 많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을 규탄했다.
<이광희. 이화은 기자>
SV한인회관에서 개최된 ‘연평도 포격 도발 3주기 추모식 및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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