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주류 아시아계 정치인 합동 강연
▶ “정계 진출 적극 도전을”차세대에 당부
23일 열린 미주한인 정치 컨퍼런스에서 패널 토론자로 나온 미셸 박 스틸(가운데) 가주 조세형평위원과 마크 타카노(오른쪽) 연방 하원의원이 정치력 신장을 위한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커뮤니티가 적극 나서서 정치적목소리를 대표할 연방의원 등 정치인들을 배출해야 합니다. 차세대 리더들은 머뭇거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십시오”미 주류 정계에 진출한 아시아계대표 정치인들은 한 목소리로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발전을 위해 연방의회 등 주류 정치무대에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할 정치인 배출의중요성을 강조하고 정계에 입문하려는 한인 차세대와 젊은이들에게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3회 미주 한인 정치 컨퍼런스 및차세대 리더십 포럼 중 한·중·일 아시아 주요 3개국 출신 대표 정치인들이 나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미주류 아시아계 정치인 합동 강연’에서 참석 정치인들은 한 목소리로 한인 차세대 및 정치 지망생들에게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일본계 3세로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민주당마크 알렌 타카노 의원(41지구ㆍ리버사이드)은 “일본계 미국인들이 이민초기 미국에서 겪은 아픈 경험들은당시 일본계 연방의원이 있었다면 겪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연방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사이드 출신으로 23년간 교사로 재직했던 타카노 의원은 지난1990년 리버사이드 커뮤니티 칼리지이사로 당선된 이후 무려 23년만에연방하원 진출에 성공했다.
타카노 의원은 또“ 두 차례 낙선했지만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이민 1세대로 주류 정치에 도전해어바인 시장으로서 큰 업적을 낸 강석희 전 시장을 교훈으로 삼는다면 2세대 한인 젊은이들이 주저할 이유가없다”고 조언했다.
캘리포니아의 한인 최고위 선출직공직자로 내년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조세형평국 부위원장은 “정치에 도전하는 자들에게 가장 큰 적은 바로‘기다리려 하는 것’”이라며 “정치에꿈을 두고 주류 정계에 도전하려는한인 젊은이라며 주저하지 말고, 머뭇거리지 말고, 문을 두드려야 하며, 바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한인 젊은이들이 주류정치에 발을 디디려 한다면 자신의모든 것을 쏟아부어 도전하는 ‘전력투구의 정신’, 끈질기게 도전하는‘ 포기하지 않는 자세’ , 기다리지 않고,행동에 옮기는 ‘실천 정신’의 3박자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계 입문의 꿈을 가진 한인 차세대 젊은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선거현장 조언도 이어졌다.
박 위원은 “선거에 출마하면 모든것이 힘들지만 그 중에서도 선거기금을 모금하는 일이 가장 힘들지만 나는 지금까지 130만달러에 달하는 선거기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냈다”며“이를 위해서는 인적 네트웍 구축을게을리하지 말고, 끊임없이 전화하고SNS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말했다.
타카노 의원 역시 소통의 중요성을강조했다. 타카노 의원은 “선거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권자에게 전화걸기, 지역구유권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해 스킨십을 넓혀야 하고, 미디어와의 관계도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날 한·중·일 아시아계 정치인과의 대화시간은 앤 박 LA 카운티 검사의 사회로 미래 정치인을 꿈꾸는한인 대학생들과 차세대 젊은이들의열띤 질의와 진지한 답변이 이어졌다. <김 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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