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회계연도 1,406명 승인
▶ 전년도에 비해 47% 감소
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을 위한 노동허가 심사가 까다로워져 탈락률이 2배 이상 치솟고 있는 것(본보 11월14일자 보도)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인들의 노동허가 승인율도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 외국인 노동국(OFLC)이 21일 발표한 2013회계연도 노동허가 신청서 처리현황에 따르면 이기간 노동허가 승인을 받은 한인은1,4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2,639명에 비해47%가 감소한 것이다. 한인들의 노동허가 승인율이 급락하면서 전체 노동허가 승인자 중 한인이 차지하는비중도 전년도의 5%에서 4%로 1%포인트가 낮아졌다.
그러나 출신 국가별 순위에서는전년도와 동일한 4위를 기록했다. 노동허가 승인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인도로 2만925명이었다. 이어 중국2,135명, 캐나다 1,563명순이었다.
2013회계연도에 승인된 노동허가는 3만5,188건으로 전년의 5만4,581건보다 3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한인들의 감소 폭이 전체 감소폭에비해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시기별로는 1분기와 2분기에는 전년보다 27.4%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3분기와 4분기에는 무려 6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최근 노동허가 승인건수가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노동허가 승인을 받은 취업이민 대기자의 절반이 넘는 57%의 신청자가컴퓨터·수학 관련 직종 종사자였고,83%가 전문직 취업(H-1B)비자 소지자로 파악됐다.
학력은 갈수록 석사 이상 고학력자 비중이 높아져 2013회계연도 노동허가 신청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였고, 학사학위 소지자는 36%였다. 전체 노동허가 승인자의 91%가 학사학위 이상소지자인 셈이다.
노동허가 승인건수가 감소한데 비해 신청은 오히려 증가했다. 2013회계연도에 접수된 노동허가 신청서는7만 2,462건으로 전년 대비 3.9% 늘어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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