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A국장 “상당수 1급 비밀, 추가 폭로 우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언론에 유출한 기밀문서가 최대 2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 국가안보국(NSA)은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 스노든이 기자들과 공유한 문서의 양이 5만건에서 20만건사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은 “미국 정부가 스노든의 추가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모색하고 있다”면서도 “비밀문서가 계속 세상에 알려질 것”이라고 시인했다.
앞서 스노든 폭로사건을 조사 중인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정부 내부평가 결과 스노든이 접근한 것으로분류되는 서류가 수십만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들은 스노든이 접근한 문서의 범위는 알고 있지만그가 다운로드한 문서의 양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만건’이라는 기밀문서의 양은 지난 2007년 폭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국무부·국방부 기밀문서 40만여건에 비해서는 적다.
그러나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문서에는‘ 2급 비밀’ 이상으로 분류된 자료가 없지만 스노든이 유출한 NSA문서 중 많은 양이 ‘1급 비밀’ 또는‘특수 정보’로 분류돼 있어 파급력은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방 정부 관계자들은 NSA활동 점검을 맡은 전문가단이 스노든 폭로사건에 관해 백악관에 중간보고를 마쳤으며 최종 보고서가 12월 중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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