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13일‘미주 한인의 날’기념, 전국대회는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 한인재단 LA지회 정동철 회장 선출
한인 이민 111주년을 기념하는 미주 한인의 날 전국대회가 내년 1월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25일 미주한인재단은 지난 1903년 1월13일 한인 선조들이 미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딘 지 111주년이 되는 2014년 1월13일 한인 이민 111주년을 기념하는‘미주 한인의 날’ 행사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와 함께 LA와 뉴욕 등 미 전국 42개 도시에서도 한인 이민 111주년 기념행사들이 동시에 열리게 된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박상원 총회장은 “일부 지부에서 일었던 불협화음을 수습하고 역사적인 한인 이민 111주년 기념행사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기로 뜻을 모았다“며 ”미주 한인의 날은 연방 의회가 지정한 공식 기념일인 만큼 111년의 이민역사를 가진 한인사회가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전국대회와 함께 LA에서도 111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미주한인재단 LA 지회는 정동철(사진)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내년 1월13일 개최하게 될 미주 한인의 날 111주년 행사준비에 들어갔다. LA 지회에 따르면 미주 한인의 날 111주년 LA 지역 행사는 ▲LA 시의회 등 캘리포니아 지방정부 한인의 날 선포식 ▲LA카운티 공립학교 태극기·성조기 현기식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 ▲한인 이민 111주년 기념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LA 지역 한인의 날 111주년 기념식 준비위원장을 맡은 정동철 신임 회장은 “이민선조들이 미국 땅에 도착한 1월13일은 한인이라면 누구나 축하해야 할 뜻 깊은 날”이라며 “한인 가정마다 2~3세에게 우리의 자랑스러운 이민역사를 가르치고 미국 땅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살아가자는 마음을 되새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의 날로 지정된 1월13일은 111년 전인 1903년 1월13일 한인 이민선조 86명(남성 48명, 여성 16명, 어린이 22명)이 상선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 항구에 도착한 날이다. 당시 첫 이민선조 86명은 1902년 12월22일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3주 만에 하와이에 도착했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