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중순~1월 중순 왕복 기준… 좌석난 속 일부 항공편 3,000달러 가까이
겨울방학 시즌 뉴욕-인천 구간 국적기 항공권 구매가 몰리면서 한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3,000달러 가까이 치솟고 있다. 그나마도 가장 여행객이 몰리는 12월 중순 출발, 1월 초~중순 도착 일정의 일반석 티켓은 25일 현재 거의 동이 난 상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모두 출발일 기준 12월12일부터 23일까지 성수기로 지정했으며 공시가격은 이코노미석이 세금 포함 각각 2,009달러, 1,970달러다.
그러나 현재 국적기에서는 동 클래스 내에서도 여러 등급으로 나뉘어 예약 현황에 따라 가격을 차등적으로 매기는 ‘부킹 클래스’ 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에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 항공의 이코노미석인 트레블 클래스 내에도 가격에 따라 7단계로 나뉘며 저렴한 티켓부터 판매된 후 예약이 다 차게 되면 가장 비싼 7단계 티켓을 구매하게 돼 결과적으로 같은 등급에서도 각자 다른 값을 지불하게 된다.
아시아나 항공의 고준성 차장은 “12월 성수기에는 성수기 적용 가격에 예약률에 따라 높은 단계의 가격이 매겨지므로 연중 가장 항공권이 비싸진다”며 “12월 중순을 피한 초나 말에는 아직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여행사 문의 결과 성수기 기간 출발하는 뉴욕-인천 왕복 항공권은 1,900달러~2,200달러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행객이 가장 몰리는 12월17일 출발 1월5일 도착 항공권의 경우 예약이 거의 다 찼기 때문에 최고 2,500~2,700달러까지 올랐다. 그나마도 대한항공의 경우 12월17일 출발 1월5~8일 도착 일정으로는 비즈니스석까지 만석이며 도착 날짜를 1월9일 이후로 미룰 경우 이코노미석은 2,119달러로 낮아진다.
성수기를 전후로한 날짜로 예약을 하면 좀 더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12월26일 출발 1월10일 도착하는 왕복 항공권은 1,860달러~1,975달러대에 팔리고 있다.
유여행사의 유은섭 사장은 “주말 요금이 적용되는 금, 토요일을 피하면 100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다”며 “같은 날이라도 오전 출발, 오후 출발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이 자유롭다면 저렴한 시간을 택해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푸른여행사의 김민선 과장은 “만약 12월 말 출발 예정인 경우 아예 비수기가 적용되는 1월1일 이후로 조정하면 300~400달러를 더욱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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