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회 청소년 멘토링 세미나 준비위원회 차흥주 위원장(뒷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 김경자, 박정희, 한문자, 김재석 위원이 한인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며 자리에 함께 했다.

“이번엔 영리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현실세계가 어떤지, 그 직업을 통해 어떤 꿈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가 한인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세미나가 내달 15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부에나팍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8150 Knott Ave.)에서 개최한다.

1차 세미나 때 유엔 등 NGO 관계자들이 참석해 단체들의 상황과 역할 등을 소개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제시한 한편, 이번 세미나는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어떻게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OC 한인회 청소년 멘토링 세미나 준비위원회 차흥주 위원장(한인회 수석부회장)은 “대부분의 한인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영리를 추구하는 직업을 찾게 돼 있다”며 “주류의 기업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한 사람과 한인으로 주류사회가 인정한 기업을 일궈낸 장본인을 초청해 현실세계에 대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 멘토링 세미나 준비위원회 박정희 위원은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선택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 있다”며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소개를 받고 꿈을 키울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공중파 채널인 CBS의 간판급 드라마인 ‘CSI’와 ‘스타트랙 넥스트 제너레이션’ ‘더 밀러스’ 등의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에릭 김 현 CBS 텔리비전 스튜디오의 부사장이 참석해 주류사회 방송사에서 겪은 일과 실수담, 방송사가 가지고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강사로는 미국 내 145개 프랜차이즈를 확보하고 덧밥식 메뉴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프레임 브로일러의 이영렬 사장이 나와 회사를 창립하게 된 배경과 자신의 꿈인 ‘건강식 식단’을 어떻게 사업에 적용하고 이를 캠페인화시켜 나가게 됐는지를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차 세미나에서 청중들과의 문답식 강의를 통해 청소년들 스스로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자신의 성향을 확인해 줬던 라이프 코칭강사인 원네스 한태욱 대표가 2번째 단계인 스스로의 열정과 재능을 찾아볼 수 있는 비전 맵 제작방안을 제시한다.

한인회 멘토링 세미나 준비위원회 김재석 위원은 “라이프 코칭은 단순히 강연으로 끝날 수 있는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아무리 명 강연이라도 3일 후면 기억에서 잃어버리게 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중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고 지적했다.

이번 2차 세미나는 또 미국 내 한인 연예인 기획사인 콜래보레이션의 창시자인 폴 김씨가 사회를 담당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세미나에 활력을 불어 넣고 강연 중간 중간 자신의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OC 한인회 멘토링 세미나 준비위원회는 이번 2차 세미나에 참석한 청중들 중 1차 세미나에 참석한 100명을 선발해 인터넷 샤핑 사이트인 아마존 닷컴의 5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한 사람 당 한 매씩 선물할 예정이다.
문의 (714)530-4810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