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테너 이정원 교수 연세콰이어 초청 30일 공연
세계적인 테너 이정원 교수.
“클래식은 클래식답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을 많이 사랑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연세 콰이어(단장 신서영) 초청연주무대를 갖는 이정원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는 한국인 테너 최초로 오페라 ‘맥베드’의 주역을 맡아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스칼라극장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던 세계적인 테너이다.
25일 LA를 방문한 이 교수는 “연세대 동문들의 초청으로 LA에서 첫 공연을 갖게 돼 설렘을 안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이탈리 아파우스토토레프란카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그는 “지난 94년 KBS 콩쿠르에 2위 입상해 인디애나와 뉴욕 줄리아드에서 연수를 받은 이후 미국은 20년 만인 것 같다”며 “첫 LA 무대이자 연세가 지긋한 클래식 애호가 동문들을 뵙는무대라 모두가 즐거워할 레퍼터리를 나름대로 준비해 봤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가 이번 공연에서 선사할 곡목은 ‘내 마음에 강물’‘ 네순도르마’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노푸페테 세르’ 등 정다운 한국 가곡과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들이다.
내년 1월1일부터 헝가리 오페라초청공연‘ 아이다‘’ 투란토트’ 무대에 설 예정인 이 교수는“ 연세 콰이어 정기연주회를 찾는 청중들에게 프로의 면모를 제대로 느낄 수있는 클래식다운 클래식 무대를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테너 이정원 교수는 1998년 프랑코 코렐리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벨기에 CHANTDE VERVIERS 국제 성악콩쿠르 1위, 알카모 국제성악콩쿠르 1위, 마리아 칼라스 국제성악콩쿠르 테너부문 1위, 티토 스키파 국제성악콩쿠르 1위 등 비중 있는 국제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유럽 오페라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1993년 오페라 ‘마르타’ 라이오넬 역으로 데뷔한 이래 이탈리아, 헝가리, 프랑스, 핀란드, 노르웨이등 세계적인 극장들에서 수백회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했다. 또 유럽과 한국, 일본 등지에서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남가주 연세콰이어 제8회 정기연주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vd.)에서 열린다.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공연으로 입장이 무료이다.
문의 (213)819-211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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