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불법 성매매로 적발되는 한인들이 증가한 가운데 또 다시 한인 5명이 포함된 불법 성매매 조직이 루이지애나주에서 당국에 적발됐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캘리포니아에서도 불법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원정 성매매 조직을 운영해 온 가운데 이들이 성매매 여성들을 거의 가두다시피 하며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루이지애나주 경찰은 배턴루지 인근 포트앨런 지역에서 한인 운영 마사지 업소를 포함한 불법 성매매 업소 두 곳에 대한 기습단속을 벌여 한인 성매매 여성들을 포함 총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주 경찰 수사관들은 한 샤핑몰에 위치한 스파에 대한 급습단속을 벌여 현장에 있던 성매매 여성 3명을 체포했으며 이어 인근 한 마사지 업소에도 들이닥쳐 이곳에서도 돈을 받고 성행위를 제공한 여성들 체포하는 등 총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사람들 가운데는 김모(54), 한모(53), 강모(50), 이모(39)씨와 또 다른 김모(52)씨 등 한인 5명이 포함돼 있다.
수사 당국은 약 4개월 전에 이곳 등지에서 불법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후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날 손님을 가장해 매장 안으로 들어가 실제로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이들을 체포, 모두 불법 성매매 혐의로 기소했다. 루이지애나 경찰은 이들 한인 성매매 조직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던 여성들을 귀가하지 못하게 하는 등 방법으로 성매매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이곳에서 일하던 여성들이 하루 종일 이 마사지 업소에 머물고 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라며 “집에도 가지 못하고 심지어 이곳을 떠난 적도 없어 마치 노예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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