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직능단체 및 업체들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온정 나누기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이웃사랑을 펼치며 한파에도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이은혜)는 크리스마스인 내달 25일 퀸즈블러버드 성인 데이케어(Queens Blvd. Extended Care Facility)를 방문, 한인을 포함한 노인들에게 네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회는 매년 이 기관을 방문, 노인들의 손톱을 다듬고 보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퀸즈 소재 또 다른 성인 데이케어 센터에까지 봉사활동을 펼치며 이웃사랑 행사를 확대한다.
이은혜 회장은 “최근 한 성인 데이케어 센터에서 서비스 요청을 받아 올해는 2군데서 봉사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라며 “연말 더욱 바빠지는 시즌이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 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들을 찾아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브루클린 보로청에 헌옷 수천벌을 기증했던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 협회는 올 연말에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헌옷 기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정영훈 회장은 “20~30년째 매년 헌옷을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는데 올해도 회원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브루클린 보로청과 헌옷 기증 날짜에 대한 협의가 끝나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 1986년부터 매년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헌옷을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뉴뱅크는 매년 뉴욕. 뉴저지 지역 장학금 지급과 무지개집, KCS 경로센터 등을 후원하고 있는 후러싱제일교회에 지난 주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뉴욕시내 9개 비영리 단체에 약 2만5,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한바 있는 뉴뱅크 측은 “올해 성금 전달은 이제 마무리 단계로 내년에는 더 많은 성금을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킴스보석도 지난 20~22일 뉴저지 한남체인에서 티파니 다이아몬드 반지와 루비 등 8종의 경매를 진행, 수익금을 노숙자들을 위한 ‘나눔의 집’에 전달할 예정이다. 자연재해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사랑의 손길도 계속된다.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 재해 복구를 위한 기금 마련에 H마트와 영신 건강이 나서고 있는 것. H마트는 이달 시카고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9개 매장에서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12월부터는 뉴욕 뉴저지 매장도 참여하는 대대적인 필리핀 재해 성금 모금에 나설 계획이다.
H마트는 이에 앞서 2011년과 지난해 일본 대지진과 샌디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 행사를 진행했고 당시 매칭 펀드 형식으로 성금을 지원한바 있다. H마트측은 성금 모금 외에도 사측 지원 규모에 대해 결정, 연말 성금을 미 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영신 건강도 필리핀 이재민을 돕기 위한 후원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고객이 ‘블랙 프라이데이 1+1세일’ 제품을 구입하면 판매 세트당 1달러를 적립, 미주기아대책(KAFHI)을 통해 필리핀의 재해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최희은 기자>C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