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개혁법안의 연방 하원 통과를 위한 금식기도회가 열린다.
민족학교(사무국장 윤희주)는 현재 워싱턴 DC에서 15일째 2013년 회기 내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위해 금식농성을 벌이는 사람들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오는 12월3일 연다고 밝혔다.
민족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기도회가 열리는 12월3일에는 기독교와 불교 등 여러 종교단체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족학교 측은 하루에도 1,100명의 사람들이 성실하게 일하고 있어도 체류신분 때문에 추방을 당하고 있다며 수십 년 동안 가족서류 적체로 이민자 가정이 헤어져 살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민개혁법안의 연방 하원 조속 통과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워싱턴 DC에서 단신농성에 참여한 정상혁씨는 “이민개혁 문제는 정치가 아닌 인권의 문제”라며 “불법체류자들도 똑같은 인간으로 봐주길 바란다”며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윤희주 사무국장은 “종교와 장소에 상관없이 이민자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민개혁법안 통과는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지만 과거에 보면 시급한 사안이 있을 때는 특별회기를 열어 상정해 처리하기도 했다”며 “아직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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