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최대 샤핑시즌… 샤핑객 노린다
▶ 차량 내 물품절도, 소매치기·빈집털이 기승…사이버 먼데이 땐 온라인 신분도용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 안전과 범죄피해 방지에 각별히 유의하세요” 연중 최대 샤핑시즌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되면서 샤핑객들을 노리는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LA경찰국(LAPD)과 LA카운티 셰리프국 등 경찰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권고하고 나섰다.
올해는 특히 전통적인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하루 앞서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시작된 곳이 많고 또 추수감사절 연휴 직후 이어지는 이른바 ‘사이버 먼데이’에 인터넷 샤핑객들이 급증하는 점을 노려 온라인 신분 도용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인 샤핑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LAPD는 28일부터 앞당겨 시작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도어 버스터’ 세일 행사장 등에서 저렴한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공간에 시민들이 집중될 경우 압사사고 또는 몸싸움 등 폭력행위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APD는 연말 샤핑에 나선 시민들은 안전을 위해 ▲지나치게 많은 샤핑백을 들고 다니며 행인들의 눈에 띄지 말 것 ▲절대 혼자 샤핑에 나서지 말 것 ▲소액의 현금과 카드만 지참하고 샤핑에 나설 것 ▲신분증은 지갑에서 분리해 소매치기에 따른 신분도용을 예방할 것 ▲여권 등 중요한 서류는 거주지의 안전한 곳에 보관해 둘 것 ▲휴대전화로 통화할 때 항시 주위를 관찰할 것 ▲갑자기 말을 거는 사람을 주의할 것 ▲무장강도의 요구에 즉시 응할 것 ▲귀중품 또는 샤핑한 물품을 차량에 보이는 위치에 놓아두지 말 것 등을 지켜줄 것을 권고했다.
경찰은 또 샤핑몰 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차량 간 접촉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샤핑에 나서거나 친지를 방문하기 위해 장시간 거주지를 비울 경우 문단속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LAPD 공보실 관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 샤핑기간에는 소매치기는 물론 빈집털이와 같은 각종 강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라며 “특히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범죄율도 높아 어두운 곳에 홀로 차를 주차하는 위험한 행위는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릴 경우 즉시 긴급전화 번호인 9-1-1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며 “용의자에 대한 자세한 신고가 따라야 신속히 용의자 검거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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