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 등 전과자 비롯 타 기관 해고자도 뽑아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위법행위 전력이 있는 경관들을 대거 채용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LA타임스(LAT)가 셰리프국의 내부 자료를 입수·분석한 뒤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셰리프국은 지난 2010년 셰리프국에 지원한 400여명의 경관 후보자 중 280여명을 공식 채용했으며 그 중 경찰관이 될 자격이 부족한 지원자가 상당수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LAT는 현재 근무 중인 셰리프 경관 가운데는 미성년 성추행과 같은 위법행위를 저지른 적이 있는 사람이 상당수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대해 셰리프국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LAT는 2010년 셰리프국 지원자 중 188명은 채용 전 위법행위 전력이 명백히 드러나 채용되지 않았으나 정직성을 입증하지 못했던 97명, 다른 치안기관에서 위법행위 사실이 드러나 해당기관에서 채용이 거부된 92명, 위법행위로 인해 다른 치안기관에서 재고용 계약이 성사되지 않거나 해고된 29명은 채용됐다고 밝혔다.
또 신원조회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거나 채용 시 부정행위를 저지른 15명 등은 결국 채용돼 멀쩡하게근무해온 사실이 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LAT는 채용된 경관 중 일부로부터채용 전 또는 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갖거나 지위를 남용하는 등 셰리프국경관으로서의 품위를 실추시키는 행적이 드러났으며 심한 경우 각종 범죄또는 비리에 연루됐던 것으로 밝혀져셰리프국의 인사 시스템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14년간 셰리프국을 이끌어온 리 바카 국장이 셰리프국의 기강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하고 있어 내년 6월 실시될예정인 셰리프 국장 선거에서 바카국장이 6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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