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의 비서실장을 지낸 LA 한인 출신 애국지사 고 구익균 선생(사진)이 행정심판을 통해 국립묘지에 안장되게 됐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비서실장으로 국내ㆍ외에서 20여년 간 독립운동을 했던 항산 구익균 선생은 지난 4월 한국에서 투병 중 별세한 뒤 유가족이 대전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을 신청했으나 과거 조세법 위반 등의 이유로 국가보훈처가 이를 거부하자 유가족이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었다.
이에 대해 중앙행정심판위는 지난 4월 별세 당시 독립유공자 중 최고령 생존자였던 구익균 선생에 대한 국가보훈처의 처분은 부당하다며 지난달 29일 국립묘지 안장을 재결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보훈처는 즉각 구익균 선생에 대한 국립묘지 안장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1908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난 구익균 선생은 1928년 신의주 고보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났으며 1929년 중국 상하이에 망명했다.
망명 후 그는 중국 공학대학부에 다니며 상해 한국유학생회 간부로 활동하다 흥사단에 가입하면서 도산을 만났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와 신사상에도 해박했던 그를 도산이 ‘특채’하면서 1932년까지 3년 간 도산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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