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샤핑 대목인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를 맞아 연방 당국이 미국과 전 세계의 짝퉁물품 판매 사이트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 700여개의 불법 사이트를 적발해 모두 폐쇄 조치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청(HSI)은 온라인을 통해 불법으로 가짜상품을 판매해 오던 사이트 706개를 적발했으며 모두 폐쇄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HSI와 전미 지적재산권센터 주도로 유로폴과 홍콩세관 등 전 세계 10개국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진행됐으며, 미국 내에서 운영되던 도메인 297개와 해외 서버로 운영되던 409개의 도메인이 각각 폐쇄됐다고 ICE는 밝혔다.
ICE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짝퉁판매 사이트는 ‘나이키’나 ‘레이방’ 등 유명상표의 의류, 패션, 스포츠 용품 및 DVD 등 디지털 콘텐츠 제품들을 망라하고 있다.
현재 수사 당국에 의해 적발된 짝퉁 사이트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HSI에 의해서 운영이 중지됐음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으며, 당국은 도메인 서버가 위치한 각 주 검찰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지난 4년 간 2,500곳이 넘는 짝퉁물품 판매 사이트들을 적발했으며, 이 사이트들을 방문해 광고 배너를 클릭한 수가 무려 2억2,200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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