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여성들로 구성된 한미여성재단이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희망의 집 기금모금 만찬’ 및 재단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은영재 회장은 1일 저녁 스프링필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모임에서 “한미여성재단은 불우한 여성도 돕고 최근에는 필리핀 태풍피해 이재민 돕기에도 참가했다”면서 “제가 회장으로 봉사한 지난 4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은 회장은 이어 “저는 세계결혼여성 총연합회 회장으로 임무를 계속하며 재단 회장직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끝낸다”면서 “새로운 회장에 선출된 테레사 디바인 재무를 중심으로 재단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부터 2년간 재단을 이끌 테레사 디바인 차기회장은 은 회장에게 회원들을 대표해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은 회장은 준도슨 고문, 캐시 밴더 이사, 테레사 디바인 재무, 고은정·문인찬 씨등 지난 4년 동안 자신을 도와준 재단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963년 한미부인회로 시작된 한미여성재단은 장애인을 위한 도서 기증, 불우 여성 보호소 개설, 홈리스 급식, 양로원 방문, 혼혈인 정착 지원,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희망의 집’ 운영, 가정 폭력 상담 활동을 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 데이브 마스덴 버지니아 주상원의원, 마크 김 주하원의원 등이 참석, 축사를 했다.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은 “이민자들은 도움을 요청할 곳이 필요한데 이렇게 재단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데이브 마스덴 버지니아 주상원의원은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돕기 위해 활동하는 재단의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만찬에 이어진 2부 행사는 ‘김은미와 청개구리’ 밴드의 뮤직에 맞춰 댄스파티가 진행됐다. 식사 시간에는 수지 토마스 강사가 이끄는 라인댄스 팀이 나와 춤을 추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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