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리지 대지진 20주년 맞아 도입
▶ 주 지진공사·AAA “보험료 7% 할인”
캘리포니아 보험위원회(CIC) 데이브 존스(왼쪽) 위원장이 지진 발생 때 필요한 생존배낭(오른쪽)과 지진 시뮬레이터를 시연한 후 내년부터 새로 도입되는 지진보험 플랜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노스리지 대지진 발생 20주년을 앞두고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저렴한 보험료의 새로운 지진보험 플랜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지진보험 가입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캘리포니아 보험위원회 데이브 존스 위원장은 지난 1994년 1월17일 노스리지 대지진 당시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노스리지 참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지진보험 플랜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존스 위원장은 “캘리포니아 지진공사(CEA)와 남가주 자동차클럽(AAA)과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지진보험 플랜을 내년부터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며 “새로 도입되는 보험은 주택소유주들이 가입해야 하는 필수보험 플랜에 지진보험 플랜을 추가할 경우 7%의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AAA 로버트 보티어 CEO는 “주택 소유주들은 지진보험 플랜 가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이 발생할 경우 보험이 없다면 천문학적인 경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주택소유주들이 지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티어 CEO는 이어 “이번에 도입될 지진보험 플랜을 통해 40만명의 자동차클럽 가입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도입되는 새 지진보험 플랜은 주택소유주들이 CEA나 남가주 자동차클럽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AAA 측은 지진보험에 가입한 주택소유주는 12%에 불과하다며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저렴한 보험료의 지진보험 플랜 가입을 권고했다.
지진보험은 지진으로 인해 발생된 재산상 손해에 대해 보상을 제공하는 보험 플랜의 일종으로 주거 또는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주택보험에 가입했다 하더라도 별도의 지진보험 플랜을 선택하지 않으면 지진으로 인한 재산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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