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장애인 휠체어 농구대회를 주최하는 월드스페셜연맹 김순임 회장(오른쪽 두 번째)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인 휠체어 농구팀 창단 의지를 밝혔다.
“박진감 넘치는 휠체어 농구경기도 관람하고 첫 한인 장애인 농구팀 선수가 되어보세요.”
LA에서 한인 비영리단체 주최로 휠체어 장애인 농구대회가 열린다.
월드스페셜연맹(WSF, 회장 김순임)은 오는 7일 오전 9시30분 리타 워터스 러닝 컴플렉스(915 W. Manchester Ave.)에서 제1회 휠체어 장애인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는 4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며 이 중에는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도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 LA경찰국(LAPD) 소속 경관들과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농구시합을 벌이는 프로그램과 휠체어 태권도 시범 그리고 장애인 학생들의 정서발달과 창의력 증진을 위한 미술 콘테스트 등이 마련돼 행사가 다채롭게 꾸며진다.
잔 김 WSF 전 회장은 “남가주에 타인종 장애인 농구팀은 많은데 유독 한인으로 구성된 팀이 없어 안타까웠다”라며 “이번 기회를 토대로 한인 장애인 농구팀을 창단하고자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WSF는 장애인들을 위한 비영리단체로 특히 장애인들이 운동을 통해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운동부족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장애인들이 너무 많아 4년 전부터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한 재활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하지만 아직 집 밖으로 나와 활동하는 한인 장애인들의 수가 적은 것이 항상 안타까웠다. 더 많은 한인 장애인들이 문 밖으로 나와 육체활동을 통한 즐거움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WSF 측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운동용 휠체어를 선뜻 구입하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특수 휠체어를 신청해 줄 예정이다. 김순임 회장은 “장애인들이 운동을 통해 사회 밖으로 나오면 자신감을 키울 수 있고 우울증 해소에 좋다”라며 “운동을 하고 싶으나 재정적인 문제로 고민 중인 분들의 많은 문의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문의 (323)316-0286worldwsf@gmail.com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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