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조사보고서
▶ 65개국 학생 비교, 한국 최상위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 학생들은 일부 과목에서 전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2 국제 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를 보면 한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가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OECD 회원국 34개국과 비회원국 31개국 등 총 65개국 학생 51만명을 대상으로 벌인 이번 조사에서 중국 상하이 학생은 수학, 읽기, 과학 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 학생들은 수학이 평균 613점, 읽기는 570점, 과학은 580점으로 세 영역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얻었다.
한국은 OECD 회원국 34개국만을 따졌을 경우 수학(554점)에서 1위, 읽기 1~2위, 과학 2~4위를 차지했다고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OECD가 가장 중점을 둔 수학은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573점), 홍콩(561점), 대만(560점), 한국(554점), 마카오(538점), 일본(536점) 등의 순서로 나타나 아시아 국가가 상위권을 모두 점령했다.
OECD는 수학 능력이 고등교육 참가뿐 아니라 미래 기대 보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척도로 보고 있다.
읽기 능력에서도 아시아는 두각을 나타냈다. 상하이(570점), 홍콩(545점), 싱가포르(542점), 일본(538점), 한국(536점) 등 아시아 국가가 선두권을 형성했고 한국 다음인 핀란드(524점)가 유럽 국가 중에서는 점수가 가장 높았다.
미국은 수학에서 481점, 과학 497점으로 OECD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읽기에서만 498점으로 OECD 평균을 다소 웃돌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학생은 세 영역 모두에서 65개국 중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OECD는 학업성취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에는 좋은 교육제도에 있어야 할 몇 가지 조건이 잘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OECD는 이번에 우수한 성적을 낸 아시아 국가는 교사 선발과 교육을 강조하며 학생 수가 아니라 교사의 질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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