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에 6번째 지부 발족… 미국 내 활동 강화
지난달 애틀랜타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열린 MPAK 조지아 발족식에 참석한 입양인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한인입양홍보회(MPAK·대표 스티브 모리슨)가 미국 내 6번째 지부인 조지아 MPAK 발족식을 갖고 입양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열린 MPAK 조지아 발족식에는 한국 아이들을 입양한 가족과 한인 입양인들, 입양을 준비 중인 부부 등 40여명이 참석했고, 스티브 모리슨 대표와 민 리 MPAK 뉴욕ㆍ뉴저지 지부장이 참가했다.
MPAK 조지아 지부는 한인 남편과 함께 한국에서 입양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백인 여성 캐런 림씨가 지부장을 맡았다. 캐런 림씨는 2010년 생후 10개월인 이삭을 한국에서 입양해 역시 입양인인 한인 남편 타나 림씨와 함께 1남1녀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스티브 모리슨 대표는 “한국에서 입양되는 아이들은 백인 가정에 입양되든, 한인 가정에 입양되든 아이들이 겪는 문제는 거의 비슷하다. 바로 정체성 문제, 자신의 뿌리 찾기, 생모와 생부 찾기, 한국 문화와 언어네 대한 관심 등이다. 더 행복한 가정, 더 행복한 입양아들이 되기 위해 이들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아 지부 발족과 더불어 MPAK은 LA를 시작으로 밸리, 오렌지카운티, 뉴욕·뉴저지, 샌디에고에 이어 6번째 지부를 설립해 미국 내 한인 입양가족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입양을 홍보하는 네트웍을 보다 넓혀가게 되었다.
스티브 모리슨 대표는 “지금까지는 MPAK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활동해 왔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아이들을 입양해 키우는 미국 입양가정을 돕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 나아가고 있다”며 입양에 대한 건강한 인식과 바람직한 입양문화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한인 입양홍보회와 입양 부모들은 부단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MPAK은 1999년 한국 입양인 출신 스티브 모리슨(한국명 최석춘) 대표가 설립한 입양홍보단체이다. 한국 국내 입양홍보 및 입양가정 지원활동, 미주한인 입양장려 등을 전개하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는 6개의 지부가 있고 한국에는 28개 지역에 입양가족 모임이 구성돼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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