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구 한의사가‘사암침의 이론’ 책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의 전통 사암침술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싶어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윤준구 한의사(광성건재한의원 원장)가 한국의 전통 사암침술을 설명하는 영어책자 ‘사암침의 이론’(The Practice of Sa-Am Acupuncture) 증보판을 최근 펴냈다.

사암침을 영어로 설명한 첫 서적으로 알려져 있는 이 책자는 사암침술의 원리와 방법 임상실험과 함께 음양오행과 육기에 대한 개념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또 사암침으로 치료한 경험담이 수록되어 있다.

윤준구 한의사는 “영어로 쓰여 있지만 사암침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른 한국 서적과는 달리 침 처방을 사용할 때 왜 이런 처방을 쓰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윤 한의사는 또 “외국 한의사들의 99%는 한국의 전통 사암침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며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전통 사암침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서 붐을 조성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하고 한의과 대학에서도 사암침을 정식과목으로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준구 한의사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13년째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사암침의 이론’ 증보판은 현재 ‘아마존 닷컴’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첫 서적을 발행한 후 이번이 증보판이다. (714)638-4119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