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상의 패트릭 우 신임회장 상견례 겸 사업설명회
▶ OC 한인업체 리스트 데이터베이스화 추진
OC 한인상공회의소 전ㆍ현직 회장과 임원들이 상의 발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태수(아래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 남문기 전 회장, 김진정 현 회장, 패트릭 우 신임 회장, 김복원, 권석대 전 회장, 송일천 신임 이사장, 조복남, 김대운, 최광진, 이춘득 전 회장, 폴 최 신임 수석부회장
“한인상공회의소는 한인 업주들을 위해서 일하고, 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줘야 합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ㆍ이하 상의)는 4일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36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패트릭 우 회장과 역대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들과의 상견례를 겸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10여명의 한인상공회의소 역대 회장들은 가든그로브가 OC 한인상권의 출발점인 만큼 타운을 살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한인 업주들이 참여를 유도하는 열린 상공회의소로 만들어갈 것 등을 요청했다.
이춘득 전 회장은 “상의가 전문가 그룹으로 진화되는 것도 좋지만 지역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며 “지역에서 일하는 한인 업주들이 참여할 수 있은 길을 늘려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수 전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 단체의 힘이 될 수 있다”며 “가든그로브 지역의 한인 업주들이 먼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멤버십 운동을 추진해 가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광진 전 회장 역시 “사업을 지속하게 하기 위해선 중점사업을 이어가는 연관성이 필요하다”며 “활동을 통해 무엇인가 사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회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임을 앞두고 있는 현 OC 한인상의 김진정 회장은 “멤버십 운동이 현재 상의가 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퍼레이트 멤버 확충에도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역대 OC 한인상의 회장들은 OC 한인축제가 부에나팍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인축제가 발전해서 OC의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환영하지만 가든그로브에서 30여년을 이어온 축제가 없어진 점에 대해선 안타깝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복원 전 회장은 “가든그로브에서 축제가 이전한 후 지역의 업주들로부터 섭섭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지역의 한인상권 발전과 그 규모를 드러낼 수 있는 일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원 전 회장 역시 “축제가 상의의 중요한 사업이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와 함께 역대 회장들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혜택이 무엇인지 등을 알려 업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역을 알리기 위해선 지역 상공인들의 모임인 상의가 홍보를 잘 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남문기 전 회장은 “지역의 업주들이 지역을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선 업주들 스스로가 노력하는 홍보가 필요하다”며 “상의의 활동을 잘 알려서 상의뿐 아니라 지역의 상인들도 함께 도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팅에서 패트릭 우 신임 회장은 가든그로브를 비롯한 OC의 한인 업주들의 업체명과 업종, 연락처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할 예정이며 상의 멤버에게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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