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LA의 한 맥도널드 체인점 앞에서 파업 중인 종업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패스트푸드 체인점 종업원들이 5일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일제히 24시간 파업을 벌였다.
맥도널드, 버거킹, 피자헛 등 패스트푸드 체인점 종업원과 노동운동가들은 이날 미 전국 100개 도시에서 동맹파업과 시위를 벌였다.
100개 도시에서 동시에 벌어진 이날 파업과 시위의 정확한 참가규모는 집계되지 않았다.
그러나 LA와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 등 대도시 도심에서는 수백명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종업원들과 노동운동가들이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등 파업 열기는 뜨거웠다.
대부분 시위는 오전 6시께부터 맥도널드 등 패스트푸드 체인 매장 앞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호루라기를 불거나 북을 두드리고 노래를 부르면서 “시간당 7.25달러를 받아서는 먹고 살 수 없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파업과 시위를 벌인 참가자들은 시간당 임금을 올리거나 아니면 연봉 15만달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최저 임금이 시간당 8달러인 캘리포니아에서는 시간당 8달러 이상을 받지만 가족을 부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또 사측이 2015년부터 개시되는 직장 의료보험 가입 의무를 회피하려고 일부러 종업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인다고 고발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체인업계는 임금을 올리면 원가절감을 위해 자동화에 더 의존하게 되고 일자리는 더 줄어든다는 논리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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