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조 3개팀 전력 분석
▶ 압박 플레이 펼치면 벨기에와 해볼만, 러시아·알제리엔 자만심이 최대의 적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태극전사들이 브라질 월드컵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
“한국의 압박이 좋아지고 있어 벨기에도 해볼 만하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8개 조 중에서 고른다면 우리가 그나마 낫다” (장지현 SBS ESPN 해설위원)
6일 실시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강팀이 즐비한 1번 포트에서 상대적 약체로 분류되는 벨기에와 4번 포트의 유럽팀 가운데 그리스 다음으로 한국이 원한 러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예선에서 가까스로 본선행을 확정지은 알제리와 한 조가 됐다.
이에 대해 축구 전문가들과 전 대표팀 감독들은 한국을 위한 ‘최상의 조’가 꾸려졌다며 하나같이 비교적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한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최근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3-2 일본 승)을 예로 들며 H조의 강호인 벨기에와도 승산이 있다고 봤다.
허 부회장은 “로멜루 루카쿠, 크리스티앙 벤테케 등이 버틴 벨기에 전력은 대단한 수준”이라면서도 “얼마 전 평가전에서 일본이 조직력으로 대응하니 힘을 못 쓰더라. 한국의 압박 플레이가 점점 나아지고 있어 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3팀 모두 바늘구멍 같은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팀들이다. 전문가들은 32개 출전국 가운데 이들이 그나마 상대하기에 수월하다는 것이지 ‘약팀’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박 해설위원은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떨어진다 뿐이지 우리가 쉽게 상대할 수 있는 팀은 하나도 없다”면서 “차분하고 냉정하게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가장 약체로 꼽히는 알제리도 무시하지 못할 상대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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