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이 국제선 여객기들에게 공급하는 식수가 오염돼 지난 수주일간 항공기에 대한 식수 공급이중단됐던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LA타임스는 지난 7일 공항 당국자의 이메일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 수 주간 탐브래들리 국제선 청사의 일부 계류시설에서 식수 오염 문제가 발견돼 항공기들에 대한 정상적인 물 공급이 중단됐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폭로했다.
신문에 따르면, 공항 당국은 지난달 19일 탐브래들리 국제선 청사의13개 계류시설 중 최소 6개 이상에서 물 오염 문제가 발견돼 국제선 여객기들에 대한 정상적인 식수 공급을 하지 못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일부 국제선 여객기들은기내에서 필요한 식수를 병물로 대체하는 불편을 겪었고, 식수 공급 지연으로 이륙이 늦어진 사례도 있었던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의 경우,식수 오염 문제로 계류 시설에서 물을 공급받지 못해 병물로 이를 대체하느라 이륙이 41분이나 지연되기도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수 십 억달러를 들여 완공한 계류시설에서 발생한 식수 오염 문제는 새로지어진 공항 청사 건물의 일부 배관시설 오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관시설이 오염된 것으로 드라난일부 계류시설에서는 갈색으로 변질된 물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수실검사 결과 매우 높은 수치의 박테리아와 먼지, 진흙, 구리 성분들이 검출됐다.
공항 당국은 지난 달 식수 오염 사실을 발견하고, 13개 계류시설에서식수 공급을 일시 차단했고, 현재는5개 계류시설에서 식수 공급을 차단하고, 안전한 병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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