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요 대학들 중 하나인 UC 샌디에고(UCSD)에 한국학 프로그램이 본격 개설되는 등 LA와 남가주를 중심으로 한 캘리포니아 대학들의 한국학 연구가 확대된다.
그동안 한국 정치와 외교·안보 분야를 비롯해 문화, 역사 등 한국과 관련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며 큰 관심을 보여 온 UC 샌디에고는 국제 한국학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한국학 연구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하고 있는 UC 샌디에고는 최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해외 한국학 중핵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63만5,000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내년부터 ‘국제 한국학’(Transnational Korean Studies)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환태평양 국제관계대학원과 예술인문학부에서 한국 정치, 역사, 사회, 문화와 관련된 과목을 매년 4∼5과목씩 개설하며 한국 관련 연구에 관심을 쏟아온 UC 샌디에고는 이번 프로그램 개설로 더욱 통합적인 관점에서 한국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8개의 코스를 새로 개설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후과정을 만드는 한편 한국학 부전공 학위를 제도화하는 등 한국과의 접점을 늘려가기로 했다.
UC 샌디에고는 내년 1월16일 대학 로빈슨센터에서 ‘국제 한국학 프로그램’ 개설 기념만찬을 연다.
남가주 명문대학인 UCLA와 USC에는 이미 한국학 연구소가 별도로 개설돼 있어 한국학 관련 각종 연구, 학술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UC의 대표적 명문인 UCLA는 미국 내에서 한인사회를 비롯한 아시안 관련 연구의 메카다. UCLA는 한인 학자 데이빗 유 소장이 이끌고 있는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소와 존 던컨 소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학 연구소가 개설돼 있으며 특별히 미주 한인들과 한인사회를 집중 연구하기 위한 ‘코리아타임스-한국일보 코리안 아메리칸학 석좌교수직’(The Korea Times-Hankook Ilbo Chair in Korean American Studies)이 설치돼 있다.
또 USC의 경우 도산 안창호 선생 가족들이 거주했던 주택인 ‘도산 하우스’를 캠퍼스 내로 이전하고 여기에 USC 한국학연구소를 입주시켜 한국학 연구의 본산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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