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영(훼어팩스 거주, 사진)씨가 한국에서 발간되는 월간 종합문예지 ‘조선문학’ 신인상 수필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나이 지긋한 여성의 따뜻한 눈으로 바라 본 세상과 사물에 대한 애정, 삶의 소중함을 글로 엮은 ‘책’과 ‘코스모스 연가’.
박씨는 “당선 전화를 받는 순간 나이를 잊었다. 뛰는 가슴을 안고 기쁨에 잠기다가 문득 해 저무는 길에 서있는 나를 발견했다. 욕심 놓아 빈 가슴으로 못다 한 하늘에 사랑 마음껏 누리라는 격려로 알고 느릿느릿 소걸음 재촉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진도 출신으로 KBS 주최 제 1회 전국주부백일장에서 당선돼 문학적인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2008년 워싱턴으로 이주, 워싱턴 창작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수상작 ‘책’은 “책을 좋아하며 살아 온 지난날을 회상하며 현재의 삶에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책을 어린 손주와 공유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 탄탄한 문장력으로 주제를 잘 살려 감동을 주고 있다”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수상작은 조선문학 12월호에 게재돼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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