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조롱해 물의를 일으켰던 한 친일 블로거로 추정되는 인물이 백악관에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청원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백악관에 따르면 전날 한 네티즌이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렸다.
이 청원에는 하루만에 무려 3,600명 이상이 지지 서명을 했다. 백악관 규정상 청원을 올린 지 30일 내에 10만명 이상이 지지 서명을 하면 관련 당국이 이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도록 돼 있다.
청원문에는 “이는 평화의 동상을 가장한 위안부 동상”이라면서 “동상에 적힌 글을 보면 본질적으로 일본과 일본 국민을 위한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텍사스주 메스키트에 살고 있으며, 이름의 영문 이니셜이 ‘T.M.’으로 표기돼 있다.
이에 대해 재미 한인들은 이달 초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화의 소녀상’을 조롱하는 사진을 올려 재미 한인들의 공분을 샀던 텍사스주 출신의 토니 마라노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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