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인 부담금 30%인‘실버’플랜 선택 많아
▶ 내년부터 혜택 위해선 23일까지 신청해야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의 내년 1월1일 시행을 앞두고 무보험 한인들의 보험가입 문의와 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
한인들의 오바마케어 가입 상담과 신청을 대행하고 있는 한인 단체들은 최근 한인 무보험자들의 가입상담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한인타운연장자센터 캐서린 문 소장은 “12월 들어 하루 평균 80여 가구가 건강보험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전한 뒤 “내년 1월1일부터 오바마케어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한인 무보험자들도 더 늦기 전에 가입을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인 무보험자들의 오바마케어 가입 문의가 늘면서 커버드 캘리포니아 등록을 마친 캘리포니아 주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가입절차를 마친 무보험자는 7만6,257명으로 집계돼 지난 10월 가입자 3만83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피터 리 대표는 “12월 들어서는 주민들의 가입신청이 빠르게 늘어 하루 평균 1만5,000명이 온라인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면서 “무보험자가 보험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3일까지 보험가입을 완료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인관련 단체 관계자들도 오바마 케어가 시행되는 1월1일부터 의료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는 23일까지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신청을 완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관련 한인단체들에 따르면 한인 무보험자와 저소득층은 건강보험 정보를 습득 후 등급별 상품을 선택하고 있다. 가주 전역에서 정부 보조가 가능한 한인 무보험자는 약 16만명 정도 추산되고 있다.
민족학교 김종란씨는 “한인 무보험자 상당수가 연 소득이 낮아 정부 보조 혜택과 의료비 감면혜택을 동시에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연방빈곤선 250%이하(개인 연 소득 2만8,725달러 이하, 4인 가족 5만8875달러 이하)인 분들은 매달 보험료로 몇십달러만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바마케어에 가입하고 있는 한인들은 건강보험 등급별 상품 중 ‘실버’(본인 부담금 30%) 프로그램을 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가주 지역에서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 상담과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인단체는 한인타운 연장자센터, 민족학교, 한안 건강정보센터 등이다.
한인 무보험자는 커버드 캘리포니아 상품거래소 웹사이트(www.coveredca.com) 메인 화면 ‘SHOP AND COMPARE’ 창을 클릭하면 등급별 혜택과 각 지역별 월 보험료를 알 수 있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