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초호화 팬션을 여성연예인 등의 성매매 장소로 지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연예인 성매매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 관계자는 13일 "대부도에 위치한 팬션단지에서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검찰이 지목한 곳은 33㎡ 규모 소형부터 수영장을 구비한 346.5㎡ 규모 대형 독채까지 40여개 동이 밀집한 펜션단지로 할인마트와 카페, 풋살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165㎡ 이상의 독채는 대리석과 원목으로 꾸민 고급스러운 내외관을 갖춰 여성연예인과 재력가 등의 성매매 장소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을 모두 밝힐 순 없지만 근거없는 확대해석을 막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검찰은 연예인을 포함한 여성 수십명이 벤처사업가, 대기업 임원 등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일부 여성연예인에 대해선 이미 소환조사를 마쳤으며 이가운데는 미인대회 출신 탤런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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