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2년간의 노예생활’(12 Years a Slave)과 ‘아메리칸 허슬’(American Hustle)이 각각 2014 골든글로브 시상식 7개 부문에 지명되며 다관왕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웃 외신기자협회(HFPA)가 1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남북전쟁 당시 납치 당해 12년간 노예로 살았던 흑인 솔로몬 노섭의 일화를 그린 스티브 맥퀸 감독의 영화 ‘12년간의 노예생활’이 드라마 영화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등 7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 등 3관상에 올랐던 데이빗 러셀 감독의 ‘아메리칸 허슬’도 코미디·뮤지컬 영화 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등 7개 부문 후보작이 됐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영화 ‘네브래스카’(Nebraska)는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 지명되었고, LA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인 알폰소 쿠아런 감독의 3D 영화 ‘그래비티’(Gravity)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그쳤다.
TV 부문은 CBS 법정드라마 ‘굿 와이프’와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케이블 채널 AMC의 ‘브레이킹 배드’가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상 후보에 올라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12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되며 NBC를 통해 방영된다.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