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1등석 승객에 전채·묵은지찜·수정과 등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들은 내년부터 기내에서 한식을 코스요리로 맛볼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 빌딩에 있는 일우 스페이스에서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부사장), 조희숙 한식문화연구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 정찬 기내식 메뉴를 소개했다. 전채로 과일 냉채가 나오고 흑미 호두죽과 매실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에 이어 항정살 묵은지찜이나 연어만두 등을 주 요리로 제공한다. 후식은 수정과와 곶감이다.
항정살 묵은지찜에는 돼지고기 냄새를 줄이고 담백한 맛을 내려고 황태 육수를 썼고 궁중식 어만두에는 흔히 쓰는 흰살 생선 대신 연어와 두부, 나물을 넣었다.
기존에는 죽과 반찬, 주 요리가 한꺼번에 나오는 한상차림 형식이었지만 애피타이저, 샐러드, 주요리, 디저트 순서로 음식을 내 외국인도 한식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1등석에서 서양식만 코스로 서비스하고 있다.
조현아 본부장은 “정통 한정식의 풍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고급화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내식 코스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한식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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