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 행사 규모 최대5만달러까지 확대
▶ 할러데이 샤핑족 유혹
맨하탄 코스모스 백화점은 연말까지 경품행사를 진행중이다. 고객들이 경품함에 경품권을 넣고 있다.
연말을 맞아 한인 업소들이 통 큰 경품행사를 진행 중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모처럼의 할러데이시즌을 즐기기 위해 한인들의 샤핑이 잦아지면서 이들 고객들을 붙잡기 위한 경품행사들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매장 확장 또는 이전했던 업소들도 그랜드 오프닝 기념 경품 행사를 연말로 미루면서 연말 경품 행사의 규모도 예년에 비해 더욱 커져 최대 5만달러에 이른다.
맨하탄의 코스모스 백화점은 현재 1만달러에 이르는 경품행사를 진행 중이다. 맨하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추첨일은 내년 1월3일. 1등에는 까르띠에 시계, 2등에게는 까르띠에 론진, 3등에는 리모와 가방 등 총 13명에게 경품이 증정된다.
코스모스 백화점은 지난 6월 32가에서 36스트릿(20W. 36th st)으로 이전했으나 연말 선물 시즌에 맞춰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겸한 경품 행사를 진행 중이다. 김성준 차장은 “비수기임을 감안해 경품 행사를 선물시즌인 연말로 미뤄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지난주 그랜드 오프닝 때도 한차례 경품 행사를 실시하는 등 규모 뿐 아니라 횟수도 늘어 더 많은 고객들에게 경품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아씨플라자는 총 5만달러에 이르는 경품행사를 3회에 걸쳐 오는 1월15일까지 진행한다. 경품으로 제공되는 아이템 개수만 약 5,000개로 김치 냉장고부터 베지밀, 라면 박스 등 다양하다. 1차 경품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2차는 19일~1월2일까지, 3차는 1월3일~1월15일까지 열린다. 추첨일은 각각 19일, 1월3일, 1월16일이다.
영수증과 함께 받은 경품권에 정보를 넣어 매장에 마련된 경품함에 집어 넣으면 된다. 박희연 이사는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하다가 20주년을 기념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연말 경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미 경품함이 꽉꽉 차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는 21일~24일까지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크리스마스 선물특가전을 여는 킴스보석과 TL 모피는 합동 경품 행사를 이 기간 동안 진행된다. 구매 금액 100달러당 1매의 쿠폰이 제공되며 추첨은 오는 12월24일이다. 14~20일까지 TL모피를 뉴욕 본매장(158-14 Northern Blvd Flushing)에서 구입하는 고객들도 경품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4,500달러 상당의 블루 아이리스 밍크 숄을 비롯해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다이아몬드 귀걸이 등 총 10개의 아이템이 선물로 증정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블루아이리스 밍크 숄의 경우 밍크 중에서 희귀한 종류로 상품성이 특히 높은 아이템으로 사이즈가 커 만족도가 큰 제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소들이 경기 불황을 의식, 경품 혜택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당첨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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