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한인여성이 푸드네트워크의 리얼리티 요리쇼에서 우승했다.
지난 15일 푸드네트워크 채널을 통해 방영된 리얼리티 쇼인 ‘레스토랑 익스프레스’에서 선경 롱기스트(29·사진)씨는 8명의 경쟁자를 물리치며 승리를 차지했다. 총 7개의 에피소드가 지난 7주동안 진행되는 동안 선경씨는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과 비빔밥 버거 등 한식을 먹기 편한 현대식으로 변형한 메뉴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심사를 맡은 M리조트 스파&카지노 간부들과 진행자 로버트 어빈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결국 경쟁자인 아담 골드겔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선경씨는 “마지막 순간 우승자로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 믿을 수가 없었다”며 “프로그램진행자인 로버트 어빈을 통해 레스토랑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경씨는 한국에서 나고 자라 미국인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4년전 미시시피 콜럼버스로 이주했다. 한국에서 부모님이 운영하던 식당일을 도왔을뿐 요리 경력은 없으나 도미후 푸드 네트워크의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와 요리를 함께 배웠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레스토랑 익스프레스는 올해 첫 시즌을 시작한 푸드네트워크의 새로운 리얼리티 요리 프로그램으로 음식 뿐 아니라 레스토랑의 컨셉, 음식 데코레이션 등 레스토랑을 운영할만한 전반적인 실력을 평가,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우승자에게는 라스베가스에서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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