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인 업계가 파격 세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건강식품부터 의류까지 다양한 선물 제품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이들 아이템의 할인 폭이 최고 70%까지 커지는 등 보다 저렴하게 한인들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할인 뿐 아니라 한인들의 유동성이 많은 지역에서 임시 매장을 여는 등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인 업소들이 크리스마스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블랑쉐 모피는 18일까지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크리스마스 할인전을 열고 각종 스카프와 조끼, 코트 등 모피 제품들을 약 20% 할인 판매한다. 스카프의 경우 300~400달러 이상이면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부담이 없다는 설명이다. 최유정 매니저는 “밍크, 렉스, 여우털 등 스카프 종류와 색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선물 제품으로 무난하다”며 “일반적으로 검은색과 갈색을 선호하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와인 색상 등 화려한 색상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를 잘 감안하면 최고의 선물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명품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인 ‘더포엘리먼츠’는 오는 20일~24일까지 뉴저지 릿지필드 한양마트 샤핑센터에서 임시 매장을 열고 최고 7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의 온라인 아웃도어 샤핑몰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인기 브랜드로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겸한 미국 런칭 기념 특별판매전이기도 하다.

330달러짜리 최고급 방풍 보온 패딩 재킷은 129달러, 260달러짜리 방풍 보온 플리스 재킷은 109달러 등에 판매된다. 빅토리아 신 신텍스 솔루션 아메리카 대표는 “한국보다도 평균 50~60달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도 훌륭한 겨울용 등산 장갑을 제품 구입고객들에게는 99센트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사은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선착순 구개고객 20명에게는 20달러 상당의 겨울 방한모자가 선물로 지급된다.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의 구지큐패션은 지난달부터 그랜드 가구점 옆에 임시 매장을 열고 내년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선물 시즌을 맞아 양복과 캐시미어 코트 등 남성 의류를 최고 70%까지 할인 한다. 특히 연말 부모님 선물로 캐시미어 재킷과 코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폴로 골프 스웨터의 샘플 세일도 실시한다. 245달러 상당의 폴로 골프 스웨터는 60달러에 판매된다.

킴스 보석과 TL모피는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크리스마스 특별 판매전을 실시한다. 킴스보석은 이 기간동안 크리스마스 특별 경매를 진행, 티파니 반지 및 명품 디자이너 다이아몬드 반지 등의 경매를 진행하고 있어 한인들이 보석을 시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주 목걸이도 같은 기간, 할인 가격으로 한정 판매된다.

다양한 선물세트도 출시되고 있다. 정관장은 홍삼정 선물세트 3종을 출시, 구매 규모에 따라 홍삼정을 30~80g 또는홍삼정환 31.5g를 추가 증정하고 있다. 김상영 뉴욕 정관장 사장은 “선물 시즌을 맞아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까지 홍삼 선물세트를 많이 찾고 있다”며 “ 현재 홍삼 추출액을 1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할인행사도 진행하고 있어 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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