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한인 학원들이 다양한 프로모션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 모집에 나섰다.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12월 말부터 2주 정도의 단기간을 이용한 특강이 주를 이루며 1월부터 시작되는 봄학기 프로그램도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 학원들은 봄학기 개강을 앞두고 조기 등록자들에 일정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뉴욕아카데미는 12월말까지 봄학기 수업에 등록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수업료를 50% 할인해준다. 수욱아카데미 역시 봄학기 수업에 대해 이달 21일까지 등록을 마치는 경우 15% 할인, 1월18일까지 등록을 마칠 경우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입시학원들은 1월중 치러지는 SAT 시험에 대비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뉴저지에 이어 최근 베이사이드에 새 분원을 낸 레카스 학원은 새 캠퍼스 홍보를 위해 이달 23일부터 1월3일 중 8일간 SATⅠ·Ⅱ 시험대비반을 무료로 진행한다.

손승재 원장은 "베이사이드 지역에는 새로 문을 열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직접 학원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체험해본 후 선택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혜택을 마련했다"며 "학생 개별 상담비 100달러를 제외한 SAT 총정리 강의와 기출문제 풀이, 모의시험 등은 겨울방학 특강반 수업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고 전했다. 또한 대학입시 가이드를 위한 설명회를 21일 오후 4시 베이사이드 분원에서 개최한다.
이밖에 집중 교육 캠프와 전공 선택 진단, 미술과 토플을 함께 엮은 콤보 프로그램까지 내세우며 학원가가 수강생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드밴스드 아트 USA는 2014년 AP 스튜디오 아트와 SAT 단어를 집중 교육하는 부트캠프를 2월17일부터 5박6일간 진행한다. 학원 측은 "부트캠프는 김연아 선수의 영어 단어를 개인 지도했던 윤숙영 교사와 에섹스 카운티 칼리지의 정주현 교수, 얼빈 테퍼 뉴욕 프랫인스티튜트 전임교수 등 전현직 교수로 강사진을 구성해 단기간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한 집중 프로그램"이라며 "단기간 시험 준비부터 직접 포트폴리오 리뷰와 칼리지 컨설팅까지 입시 전과정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C2에듀케이션은 자체 진단평가와 전문가의 개별상담 및 결과 분석을 기존 120달러에서 100달러 할인한 20달러에 제공한다. 모의시험을 통해 학생별 강약점을 분석하고 보강할 부분이나 유리한 전공선택 등을 진단해 준다.

미술 입시 전문교육기관인 P.I 아트센터는 1월부터 4개월간 진행되는 봄학기 미술 프로그램을 토플 프로그램과 함께 엮은 콤보 프로그램을 새로 출시했다. 미술 프로그램과 토플 프로그램을 따로 등록할 경우 4개월 과정 7,100달러지만 콤보 프로그램을 수강하면 600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다.

김예진 팀장은 "원래 미술학원과 토플센터인 루시드 드림 멘토스(LDM)을 따로 운영했는데 토플 점수가 필요한 미대 입시준비생들이 많아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콤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하나의 커리큘럼으로 두 가지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일정 관리도 더욱 편리하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C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