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1.5세 한인 사업가가 한미장학재단 동부지부(회장 김상훈)에 1만 달러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사업가는 이번 장학금을 포함해 향후 3년 동안 1만달러씩 총 3만 달러를 장학재단에 기부할 것을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금은 이상남 장학재단 전국이사장을 통해 18일 김상훈 동부지부 회장에게 전달됐다. 이상남 전국이사장은 “이 사업가는 지난해에도 2만5,000 달러의 영구장학금을 장학재단에 기탁했다”면서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며 익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전국이사장은 이어 “이번에 장학금을 낸 기탁자는 요즘 학비도 많이 올라간 만큼 학생 1명에게 1만 달러를 줄것을 요청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상훈 회장은 “1차 심사를 통과한 학생중 상위 10%를 골라, 그 중에서 재정적 필요성과 함께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학생에게 ‘수퍼 수퍼 장학금’이라고 불릴 수 있는 이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송영달 박사가 7만3,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총 20여만 달러의 장학금이 기탁과 기금모금행사를 통해 모아졌다”면서 “앞으로도 차세대를 육성하는 장학재단 사업에 한인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재단은 한번에 2만5,000달러씩 내는 영구장학금뿐만 아니라 사업체나 개인이 소액으로 내는 장학금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메릴랜드에 있는 ‘하나푸드’는 지난해부터 매달 500달러씩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이 회사 직원 1명도 매달 50달러씩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학금 문의 www.kasf.org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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