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CD. 캐릭터 상품. 달력 등 판매 불티
▶ 할러데이 시즌 관련업소 매출 부쩍 늘어
18일 맨하탄 고려서적을 찾은 타인종 고객들이 K팝 스타들의 CD를 구경하고 있다.
날로 높아지는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연말 한류 관련 문화 상품들을 판매하는 한인 서점들이 짭짤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K팝 스타들의 포스터와 CD, 캐릭터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며 한인 서점들에게 효자 상품이 되고 있는 것.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있는 한양서적은 연말 K팝 관련 제품 판매가 30% 이상 늘었다. 10대 청소년들이 선물로 K팝 가수 CD나 포스터 등을 많이 구매한다는 것이 업소 측 설명이다.
맨하탄에 있는 고려서적은 K팝 CD, 콘서트 DVD 등 음반·비디오 뿐 아니라 아이돌 가수들의 캐릭터 제품 등 다양한 제품 300여점을 갖추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CD는 20~25달러, 아이돌 사진이 있는 엽서 세트는 10달러 선에 판매되고 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학생들에게는 아이돌 가수의 이름이 새겨진 팔찌나 사진이 박힌 펜 등 10달러 미만의 제품이 끌고 있다.
18일 매장을 찾은 타인종 고등학생 데스티니 퍼거스 양은 "친구가 K팝을 좋아하는데 생일이 크리스마스이브라 생일 겸 크리스마스 선물로 CD와 탁상 달력을 살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려서적의 심문수 매니저는 "연말이 되면서 자녀가 좋아하는 K팝 가수의 CD나 포스터를 사러 방문하는 학부모들이 많다"며 "기존 상품에 연말을 맞아 달력이나 다이어리 등을 추가로 주문했다"고 전했다.
특히 여러 가수의 사진이 한 권으로 되어 있는 2014년 달력은 연말 선물로 가장 호응이 높다. 가격은 20달러대. K팝 제품 고객의 70%가 타인종이라는 플러싱 156가에 있는 한양서적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K팝 가수 달력 주문을 늘렸다. 이 업소 매니저는 "현재 달력은 300부 입고한 상태고 판매가 잘되면 추가로 제품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서점을 함께 운영하는 플러싱의 반디북스는 웹사이트(www.bandibookus.com)를 통해 K팝 가요 및 한국영화·드라마 DVD를 판매하고 있다. 오프라인보다 선택폭이 넓고 20~30% 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대량 주문이 많다는 설명이다. 샘 이 매니저는 "연말을 맞아 미주 지역에 있는 K팝 가수 팬클럽 등에서 CD를 단체로 주문한다"며 "한류 확산으로 관련 제품들의 판매가 함께 신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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