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포트비치고 10여명 점수조작·시험지 유출
하버드대 한인 재학생의 교내 폭발물 허위신고 사건과 역시 한인 대학생의 의대 입학시험 성적조작 해킹사건(본보 18·19일자 보도)에 이어 남가주의 대표적 부촌으로 알려진 뉴포트비치의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성적을 높이기 위해 학교 컴퓨터를 해킹한사실이 적발되는 등 성적 압박에 따른 일탈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적발된 학생들은 개인 과외교사와 짜고 해킹방법을 배워 학교 전산망에 침입, 성적을 조작하고 시험문제 유출까지 시도한 혐의를 받고있어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뉴포트-메사 통합교육구는 뉴포트비치의 코로나 델마 고교 소속 학생10여명이 해킹을 통해 성적조작 및시험지 유출을 시도한 사실을 지난17일 파악했으며 뉴포트비치 경찰국과 협력해 향후 수사를 진행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뉴포트-메사 통합교육구에 따르면학생들은‘ 키 로거’ (Key logger)라는장치를 이용해 교사들의 컴퓨터에몰래 접속해 성적조작 및 시험지 유출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키로거는 컴퓨터 사용자의 키보드 움직임을 탐지해 사용자가 어떤 자판을 눌렀는지 모두 기록해 사용자 ID와 비밀번호 등을 알아낼 수 있게 해주는장치다.
경찰 및 학교 당국은 학생들이 과외 교사로부터 키로거 조작법을 배운 뒤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이와 관련경찰은 학생들에게 해킹 방법을 가르쳐준 개인 과외교사 티모니 라이(28)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해킹을 통해 성적조작을 시도한 학생들은 교내 징계는 물론이고 형사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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