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1,800여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 타겟’의 보안망이 뚫려 이곳에서 연말 샤핑을한 고객들의 크레딧카드 등 정보가4,000만건이나 대량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타겟 측은 추수감사절 연휴와 함께 연말 샤핑시즌이 시작된 지난달27일부터 이달 15일 사이에 전국의타겟 매장에서 사용된 고객들의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 당했다고 19일 밝혔다.

해킹 당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과 카드번호, 만기일, 카드 뒷면의 3자리 숫자 보안코드 등이 포함돼 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이번 해킹은온라인 샤핑이 아닌 실제 매장의 계산대에서 이뤄진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의 결제 정보들이 대거 유출된 것이어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타겟 매장에서카드로 결제한 적이 있는 한인 등 소비자들은 즉시 자신의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 사용 내역에 수상한 내용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거래내역이 있을 경우액수의 크기에 상관없이 곧바로 카드사나 은행, 또는 연방 통상위원회(FTC)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국은 밝혔다.


<김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