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LA 지역에서 샌디에고 카지노 관광을 가던 관광버스가 15번 프리웨이 본살 지역에서 전복된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활 동을 벌이고 있다. <샌디에고 유니언-트리뷴 제공>

카지노행 대형 관광버스 관련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9일 남가주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카지노관광버스가 빗길 프리웨이에서 미끄러져 전복되는 등 사고가 2건이나 연달아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중경상을 당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북부 샌디에고 카운티 본살 지역 15번프리웨이에서 LA 파노라마시티에서출발해 샌디에고 지역 밸리뷰 카지노로 향하던 대형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객 중 1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6명을 포함 총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사고로 차량 6~7대가 연쇄충돌을 일으켰으며 이에 따라 15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 2개 차선이 폐쇄돼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빚었다.

이와는 별도로 이날 코로나 지역 15번 프리웨이에서도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에서 카지노 관광객들을 태우고 팔라 카지노에 들렀다가 돌아오던 관광버스가 사고를 일으켜 35명의 탑승객들 중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코로나 지역 매그놀리아 애비뉴 인근 1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CHP는 이번 두 카지노 버스사고가 빗길 운전으로 인해 발생했는지 여부를 포함한 자세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노인들을 태우고 카지노로 향하던 중국계 관광버스가 210번 프리웨이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50여명이 부상을 입는 등 올들어 카지노 관광버스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정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