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BA스타 데니스 로드먼과 인터넷도박회사가 내년 1월 8일 북한지도자 김정은의 생일을 축하하는 국제농구대회를 기획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0일 A섹션 6면에 “나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로드먼이 북한 농구대표팀을 훈련시킨 후 내년 1월 8일 열리는 김정은 생일기념 농구대회에 NBA 출신 선수들로 이뤄진 팀을 이끌고 간다”고 전했다. 로드먼측은 이 대회를 ‘평양의 빅뱅(the Big Bang in Pyongyang)’이라고 소개했다.
로드먼은 19일 평양도착 직후 AP특파원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방북은 북한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북한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타임스는 로드먼의 방북스폰서인 아일랜드 도박회사 ‘패디 파워’가 로드먼과 함께 ‘흑인교황’을 놓고 베팅전략을 짰던 비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로드먼과 김정은의 ‘농구협력’이 교황까지 상술로 삼는 아일랜드 도박회사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패디 파워는 공격적인 광고와 정치적 사회적 파장의 베팅을 유도하는 ‘스턴트 마케팅’으로 잘 알려진 인터넷 도박회사다. 로드먼은 지난 2월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방북이후 이 회사와 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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