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밸류카드·음악제 수익금 모아
▶ 교육환경 개선과 PACE 프로그램 지원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문혜신ㆍ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 임원들과 각 학교 한인학부모회 대표들, 봉사단과 음악감독 등 각 부서 대표들이 연말 결산모임을 갖고 자리를 같이 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문혜신)는 지난 13일 각 학교 한인학부모회 회장들과 각 부서 책임자들과 함께 2013년 결산모임을 갖고, 어바인 공립학교재단(IPSF)에 2만1,800달러를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모금액은 유니버스티 고교와 우드브리지 고교, 어바인 고교, 노스우드 고교 등 4개 학교에서 지난 6월 초 발매를 시작한 밸류카드 판매금액 중 각 학교에 전달되는 기금으로 제외한 1만2,000달러 수익금과 지난 11월23일 개최된 어바인 청소년 음악축제를 통해 모금된 9,800달러 등이 포함됐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문혜신 회장은 “어바인 인근 한인 업체들의 연락처가 수록된 디렉토리를 함께 전달하는 방식의 밸류카드가 1,200매가량이 판매됐다”며 “모금된 수익금은 어바인 통합교육구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구 선생님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한 PACE(Program to Advance Cultural Education)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쓰이게 된다”고 말했다.
문혜신 회장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오랜 기간 한인학부모회를 후원해 주신 업체들의 후원에 감사하다”며 “한인학부모회가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각 학교 학부모회 회원들의 열정과 봉사 때문에 목표 금액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페이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별도의 기금을 공립학교 재단에 전달해 왔다. 어바인 공립학교 재단과 칼스테이트 풀러튼 국제관계연구소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7월까지 145명의 교사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지도했다.
2년치 프로그램 예산을 미리 예치하는 방법으로 공립학교 재단에 선 기부하게 되며 현재 2014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7,000달러가 예치된 상태다.
문혜신 회장은 “일반적으로 회장 임기가 마무리되는 매년 5월 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진행됐다”며 “지난해 비영리단체로 등록됨에 따라 세금보고 기간 기부 상황이 보고되어야 해 우선적으로 6개월 간의 모금액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규모가 큰 모금행사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이번에 거의 모두 전달된 상태”라며 “남은 6개월간 모금될 금액은 5월 추가로 전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인학부모회는 2013년 사업에 대해 정리하고 새해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모인 각 학부모회 대표들은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사업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학부모회 산하 봉사단의 활동에 보다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내년 3월 학부모회 주최 칼리지 페어를 시작으로 하반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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