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동해가 병기된 교과서.
사단법인 ‘미주한인의 목소리’는 20일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교육청이 새로 구성한 교과서 채택위원회에 은정기 상임위원장과 피터 김 회장이 선정돼 1차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지난 8월 ‘동해’를 ‘일본해’와 함께 가르치라는 교사 지침서를 각 학교에 하달했으며 10년만에 새로운 사회(Social Studies) 교과서를 채택하게 된다. 사진은 심사대상인 교과서들
메릴랜드에서 두명의 한인이 교과서 채택위원으로 선정돼 비상한 관심이 일고 있다.
사단법인 ‘미주한인의 목소리’는 20일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교육청이 새로 구성한 교과서 채택위원회에 은정기 상임위원장과 피터 김 회장이 선정돼 1차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지난 8월 29일 모든 교실내에서 ‘동해’를 ‘일본해’와 함께 가르치라는 교사 지침서를 각 학교 교장들과 교사들에게 하달한 바 있으며 이번에 교과서채택위원회를 구성하고 10년만에 새로운 사회(Social Studies) 교과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300명 가량의 채택 위원들은 대부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내에 사회 교사들로 구성됐고 커뮤니티에서는 은정기 위원장과 피터 김 회장만이 위원회에 포함됐다.
지난 4일 열린 첫 번째 교과서채택위원회 회의에서는 출판사들이 제출한 교과서 검토를 시작했다. 제출된 교과서들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2학년까지의 사회 교과서들이다.
출판사들은 워드스워스 센게이지 러닝(Wadsworth Cengage Learning)과 맥그로힐(McGraw Hill), 하코트 피어슨(Harcourt, Pearson), 나이스톰(The Nystrom) 홀트 맥도글(Holt McDougle) 프레즌티스 홀(Presntice hall) 등이다..
미주 한인의 목소리는 제출된 모든 교과서를 검토하고, 일본해나 동해가 표기된 교과서들은 모두 챙겨 2차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3일에 메릴랜드 주교육 위원회에서 ‘동해 병기’ 타당성을 발표한후, 메릴랜드주 교육부의 사회과목 전문가인 마시 테일러-토마(Marcie Taylor-Thoma)에게 한인들의 ‘동해 병기’ 시민 운동을 도와주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한인의 목소리는 “교과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도 제작사들과 출판사들을 공략하라는 자문을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가장 큰 지도 제작사인 ‘나이스톰’을 1차 목표로 하고 다른 출판사들도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피터 김 회장은 “메릴랜드주 교육부는 물론, 이미 교사 지침서를 내린 5개의 카운티 교육청들도 지도 제작사와 출판사들에게 ‘동해’에 대한 한인들의 시민운동을 사전 통보해주었다”며 “그 결과 여러 출판사들과 지도 제작사가 ‘동해 병기’ 로 업데이트를 많이 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일본해’로만 표기 되어 있는 교과서도 상당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과서 채택 위원회는 내년 1월 7일 모든 출판사들이 참여하는 프레젠테이션을 듣게 된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각 교과서의 장단점을 지적하고 질문이나 요구 사항도 전달할 수 있다. 이튿날인 8일에는 채택 위원들만 모여, 각자의 검토 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출판사 채점 리포트를 카운티 교육청에 제출하게 된다.
피터 김 회장은 “1월 14일부터 실질적인 교과서 선정 과정에 돌입하나 그 과정은 발표할 수가 없다. 하지만 미주 한인의 목소리는 ‘일본해’만 표기된 교과서나 지도는 절대 채택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의사 표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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