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잦은 비 소식… 안전사고 빈발 조심 주택 배수로 점검·산간지역선 스노체인 준비
남가주 지역에 본격적인 겨울철 우기가 시작돼 비 소식이 잦아지고 있다. 소방당국과 기상당국은 많은 비로 각종 사고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주택소유주와 운전자들에게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린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간 남가주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안전사고들이 빈발했다.
일부 저지대에서는 배수로와 하수도가 범람해 주민들이 비 피해를 입었고, 갑작스럽게 많은 눈이 내린 빅베어 등 산간지역에서는 스노체인을 준비하지 못한 차량들이 도로에 갇혀 산간지역으로 향하는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또, 웨스트LA 지역에는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우박이 내리기도 했다.
LA카운티 공공사업국과 소방국은 겨울철 우기가 내년 2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이 기간 주민들이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소유주들은 주택 인근의 빗물 배수로를 충분히 확보해야 범람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길게 늘어진 나뭇가지는 미리 가지치기를 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국립기상청은 산간지역이나 해안의 주민들은 비가 올 때를 대비해 TV와 인터넷으로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자세가 좋다고 권고했다.
겨울철 우기로 인한 자연재해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빗물 범람 예상지역 차량 주차를 피할 것 ▲도로 침수 때 운전자는 차량 지붕에서 구조를 요청할 것 ▲주택이나 건물 침수 때 전기공급 차단 ▲주택 인근 가로수나 나무 사전 가지치기 ▲주택 지붕과 마당 빗물 배수로 청소 등을 유념해야 한다. 또, 큰 비가 내릴 경우, 수천톤의 쓰레기 더미가 바다로 흘러들어 수질오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택소유주들은 주택가 인근 쓰레기 더미를 사전에 치워야 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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