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쌀 나누기 봉사단체에 4천여포 KYCC 무료 장난감 2천여 아동에 전달
▶ 교회협의회·본보 공동 ‘사랑의 쌀’ 배포
한인청소년회관(KYCC 관장 송정호)이 윌셔팍 초등학교에서 개최한‘할러데이 카니발’ 행사에서 장난감을 받아든 어린이들이 산타클로스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하상윤 기자>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지난 주말 LA 한인타운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21일 오전 LA 총영사관 주차장에서는 사랑의 쌀 나눔 행사가 열렸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박효우목사) 주관, LA 총영사관과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본보 등의 공동 주최로 12월 한 달간 계속된 올 나눔 행사에는 총 1만포의 쌀이 모아졌다.
올해 5회째 맞는 이날 행사에서 LA 2,610포를 포함, 밸리와 OC 등 인근 지역의 구제 및 선교활동을 하는 종교, 사회단체들에 총 4,320포의 쌀이 전달됐다. 각 단체별로 봉사활동 규모에 따라 적게는 10포에서 많게는 130포까지 지급됐다. 28일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LA 한인회에서 2차로 나눠준다.
박효우 목사는 “한인사회의 높은 관심과 후원 덕분에 쌀을 지급한 단체가 지난해 30곳에서 올해 90곳으로 늘어났다”며 “불경기에도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준 한인사회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더 많은 쌀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재미어머니회 회원들도 참석해 팔을 걷어붙였으며 특히 쌀을 받으러온 아가페 홈 선교회에서는 선교회 거주 홈리스들이 함께 나와 쌀을 실어 담아주는 봉사에 나섰다.
같은 날 한인타운 윌셔팍 초등학교에서는 한인과 타인종 어린이들이 장난감 선물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인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는 ‘할러데이 카니벌’ 행사를 개최하고 2,000여명의 어린이에게 무료로 장난감을 나눠줬다. 올해로 20번째 열린 이날 행사에는 CBB 은행이 장난감을 후원했으며 타임워너 케이블, 월마트, BBCN 은행 등 약 15개 한인 및 주류 업체들이 스폰서로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존 페레즈 주 하원의원장도 직접 참석해 100개의 장난감과 4,000달러의 성금을 함께 후원했다.
이 외에도 KYCC는 100여그루의 나무를, 한미여성회는 1,500개의 빵을 준비해 무료로 나눠줬으며 남가주 개스컴퍼니, LADWP, 아메리칸 레드크로스 등도 참가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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