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할러데이 연휴, 빈집털이 등 범죄 크게 느는 시기
▶ 최근 검거 주택침입자들 장실 창으로도 들어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미주 전역이 본격적인 연말 할러데이 연휴에 돌입하는 가운데 LA 경찰국(LAPD) 등 남가주 지역 치안당국이 연휴기간 빈집을 노린 빈집털이 범죄 및 샤핑객을 범행대상으로 노린 각종 강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LAPD는 최근 LA카운티 일대에서 검거되고 있는 빈집털이범들의 범행유형을 분석한 결과 용의자들은 화장실 창문 등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출입구를 통해 주거지에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할 경우 주택의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고 가능한 알람을 작동시킨 후 집을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웍 서비스(SNS)에 공개된 여행일정 등을 무작위로 검색한 뒤 범행대상을 지목하는 지능형 빈집털이 범죄도 기승을 부려 자신의 출타 사실을 온라인상에 무작정 노출하는 행위도 근절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LAPD 그레고리 백 공보관은 “본격적인 연말 연휴시즌을 맞아 빈집털이 범죄 및 각종 강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돼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연말연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각종 안전수칙을 숙지해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LAPD는 매년 연말 기승을 부리고 있는 빈집털이 범죄는 시민들이 집을 비우는 것이 외부에 드러나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킨 후 출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PD는 ▲신문 등 우편물의 배송을 일시 중단시켜 집 앞에 쌓이지 않게 할 것 ▲주택인 경우 집 앞에 쓰레기통을 방치하지 말 것 ▲자동 타이머를 설치해 점등 및 소등을 활성화 할 것 ▲창문 등 모든 출입구를 철저히 봉쇄할 것 ▲경보장치를 설치해 외부침입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해당 보안업체에 신고될 수 있도록 설정할 것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자신의 출타 사실을 알리지 말 것 등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LAPD는 또 크리스마스 연휴 연말 보너스 등 현금을 보유한 시민들이 집중되는 샤핑몰에서도 각종 범죄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돼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LAPD는 연말 연휴시즌 샤핑에 나설 경우 ▲지나치게 많은 샤핑백을 휴대해 범죄자들의 눈에 띄지 말 것 ▲심야시간대 홀로 샤핑에 나서지 말 것 ▲소액의 현금과 카드만 지참한 뒤 샤핑에 나설 것 ▲신분증은 지갑에서 분리 보관해 소매치기 범죄에 따른 신분도용을 예방할 것 ▲여권 등 중요한 서류는 거주지의 안전한 곳에 보관해 둘 것 ▲휴대전화로 통화할 경우 항시 주위를 관찰할 것 ▲갑자기 말을 거는 사람을 주의할 것 ▲샤핑한 물품을 절대 차량에 보이는 곳에 놓아두지 말 것 등을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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