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폴워커클럽, OC지역 한인 유권자 2만7,442명 대상 조사
▶ 타민족 비해 저조한편 ‘인액티브’ 분류되면 유권자 등록 다시 해야
OC 선거관리국 구자윤 한인 담당관이 한 행사에 참가해 부스를 오픈, 유권자 등록을 접수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인엑티브’ 한인 유권자는 전체의 19%에 달한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 유권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인 유권자들 중에서 19%는 지난 4년동안 한 번도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소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코리아 폴워커 클럽’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OC 한인 전체 유권자 2만7,442명(12월3일 기준) 중에서 지난 4년 동안 투표를 하지 않아 ‘인엑티브’(inactive)로 분류된 한인은 5,157명(19%)으로 집계됐다.
OC 주요 도시들 중에서 ‘인엑티브’ 한인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가든그로브시로 1,925명 중에서 25.14%에 달하는 484명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애나하임시로 전체 한인 유권자 2,428명 중에서 20%에 달하는 486명, 터스틴시 737명 중에서 19.94%에 달하는 147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인엑티브’ 한인 유권자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은퇴 한인 노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실비치로 392명 중에서 6.63%인 26명이다. 또 다른 은퇴 한인 노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지역인 라구나우즈는 467명의 한인 유권자 중에서 35명(7.49%)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한인 인구 밀집지역인 풀러튼시의 경우 한인 유권자 4,580명 중에서 822명(17.94%)이 ‘인엑티브’, 어바인시는 4,379명 중에서 821명(18.74%), 부에나팍시는 2,301명 중에서 453명(19.68%), 라팔마 715명 중에서 144명(20.13%), 오렌지 843명 중에서 162명(19.21%)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브레아시는 한인 유권자 668명 중에서 112명(16.2%), 부에나팍시는 한인 유권자 2,301명 중에서 453명(19.68%), 사이프레스 1,223명 중에서 233명(6.63%), 터스틴 737명 중에서 147명(19.94%), 오렌지 843명 중에서 162명(19.21%) 등이 ‘인엑티브’로 등록됐다.
OC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한인 담당관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다른 민족들에 비해서 비교적 저조하다고 볼 수 있다”며 “지난 4년 동안 투표를 하지 않아 인엑티브로 분류된 유권자들은 앞으로 연방 선거에 두 번 투표를 하지 않을 경우에 유권자 등록이 취소된다”고 말하고 내년에 있을 6월, 11월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자윤 한인 담당관은 또 “이번에 인엑티브로 분류된 한인들 중에는 이사를 간 후 주소 이전을 하지 않은 유권자들도 포함되어 있다”며 ‘인엑티브로 분류된 유권자들은 투표소에 가서 투표는 할 수 있지만 선거관리국에서 내보내는 각종 안내물을 받을 수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2월3일까지 한인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오렌지카운티 도시는 영 김 보좌관이 가주 하원의원에 나선 구역에 속하는 풀러튼으로4,580명으로 기록됐다. 그 다음으로 어바인 4,379명, 애나하임 2,428명, 부에나팍 2,301명, 가든그로브 1,925명, 사이프레스 1,22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어바인으로 385명이며, 그 다음으로 풀러튼 315명, 애나하임 235명, 사이프레스 161명 등으로 기록됐다. 반면 유권자 수가 줄어든 도시는 웨스트민스터시로 지난해에 237명에서 올해 219명으로 18명, 헌팅턴비치시 지난해 763명에서 올해 752명으로 11명 감소했다. 이외의 지역들은 대체적으로 올해에 늘어난 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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